自成

[스크랩] 음란싸이트...홍윤 표

나는 새 2008. 8. 28. 03:23

음란싸이트

 

             현대시//홍윤표

세상을 연다

어딘가에 있을 까페에 들려

차 한 잔을 마시고 세상을 연다

좁쌀스런 세상이야기가 다 들어 꿈틀거린다

천국 음란싸이트가 해파리처럼

난무하는 세상 

흐느적 거리는 세상

온 천지가 섹스비상이다

그러나 이제 간에 기별이 안간다

기찬 영상으로 디지털로

그림자가 떠 움직이고

빈 공간이나 전 우주에

날고뛰는 섹스동영상

처음엔 음습하게

눈과 손이 가려져 관심이 안갔지만

수지타산을 따져 주판알 퉁기는 세상

이젠 반응이 없다

나도 이젠 무반응이다

 

 

 http://yphong.kll.co.kr/

홍윤 표 문학서제

가는길...s9

 

 

 

인터넷 세상

 

난 하루 종일

말을 하지 않는 창을 들여다 보는게

하루의 일과였다

 

창을 열어 들여다 보면

말없이 떠오르는 하얀 백설창도 아니고

그저 돌아가는 세상만 들여다 보고

세상일 아는게 전부다

오늘도 에메랄드 창에 귀를 열고

글을 쓰고 읽는 신음의 손짓

아직은 이른가 답이 없다

줄광고가 설사하는 역사 갈림길이다

 

오늘은 멕시코 현지에서

창이 떠오른다

WTO를 반대하다 활복 자살한

대한열사가 있다

한반도에 큰 인물이 있나보다

 

 

출처 : 유정이의 공간 플리닛 입니다
글쓴이 : 유정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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