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호에 대한 우리의 의견

우리나라의 정통성

지성유인식 2002. 3. 13. 15:29
님들 즐거운 나날이 계속하시길.

2002. 3.12자 동아일보의 기사를 잠시 옮겨드립니다.

"日황실, 한국혈통 밝혀질까봐 왕릉발굴 계속회피"

일본인들은 최근 일본의 문화적 뿌리가 한국이라는 사실에 대해 매우 불편해하고 있다고 뉴스위크 아시아판이 최근호(18일자) 커버스토리에서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오래된 비밀’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간무(桓武) 천황(781∼806년 재위)의 생모(일본이름 다카노노 니이가사)는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언급한 아키히토(明仁) 천황의 이례적 발언(지난해 12월 23일)으로 양국간 구원(舊怨)을 풀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지만 대다수 일본인은 이 같은 사실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또 간무 천황이 반(半)한국인이며 일본은 한국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역사적, 문화적, 계보학적 증거를 일본인이 수세기 동안 외면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악화시켜 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일본 궁내청은 천황이 한국 혈통이라는 증거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고고학계의 천황일가 왕릉 발굴 요구를 사유재산이라는 핑계로 거부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일본의 주요 언론이 아키히토 천황의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기원후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마민족이 일본 민족의 조상이며 △왕실의 제례용어는 신라왕조에서 유래했고 △니이가사 모후 당시 일본인의 3분의 1이 백제 유민이었으며 △일본인의 선조로 알려진 ‘쌀의 신’ 니니기는 일본에 쌀 경작문화를 전수한 한국 출신 선원이었다는 등 인류학자와 고고학자들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일본 역사에 미친 한국의 영향을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현재 니이가사 모후의 무덤 주변에 사는 사람들도 그녀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서 “이제 일본인들은 한국인 공주의 이야기가 바로 자신들의 이야기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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