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님 역본 삼국지 "옮긴이의 말"

블로그는 10장의 사진만 올릴 수 있어 마지막은

"로 삼국지 본연의 정신대로 집단창작의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해도지나친 말이 아니다. 우리는 세월이 흘러도 오랫동안 읽힐 수 있는 당대의 고전으로 만들어내려고 고지식하고 성실하게 이 작업에 임했다. 여기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나의 책임이며 받아야 할 질책도 나의 것이다.

이제 이 장강 대하와도 같은 장엄한 인간 드라마에서 티끌처럼 일어났다 스러져간 크고작은 인간들의 삶과 역사를 보면서, 우주의 섭리로 보아 저들과 거의 찰나처럼 가까이 있는 우리들의 현재를 생각해보게 되리라 믿는다.

2003년 6월 25일
황석영"

삼국지1 초판 6쇄 발행 2003년 11월 20일 주)창비

황석영님의 역사서를 보는 기본이랄까 하는 마음의 자세가 나의 사고와 일치해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