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1산 대매물도

단골산악회가 작년 하반기 코로나19의 기습으로
거의 모든 일상이 멈추어짐에 따라 산악회 버스
대절 산행이 셧다운 된지 만 1년이 지났다.

그러다 보니 카페 방문도 어쩌다 한번 들려 산행
계획을 모르고 있었는데 회장님의 정기산행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 산행을 예약하였다.

만나는 지인 2인의 동행약속으로 추가예약하여
새벽 5~6시에 버스에 탑승, 회장님의 정부시책인
변형된 위드코로나 "단계적일상회복 1단계"에
충실하게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말도록
안내하는 방송으로 회원들의 방역지침 지키길
당부하고 회원들 또한 100% 협조하에 배급해 준
아침용 찰밥을 진안휴게소 또는 10시경 거제
저구항여객터미널에 도착 늦은 아침을 먹는다.

11시 매물도행 배에 승선(대매물도 11:30분着,
소매물도11:50着) 대매물도 담금선착장에 하선
하여 마을을 지날 때 마을 분 한 분이 마스크착용을
부탁하교 계셨다.

폐교된 초등학교분교 야영장 동편을 경유
장군봉(정상에는 통신중계장비가 설치되고 그
아래에 정상표지석이 있음)을 찍고 소매물도와
가까운 남서쪽까지 간 후 대항항을 지나 원점에
약 3시간 40여분 후인 15:15에 도착하였다.

16:30분 저구행 배를 타고 저구로 나와 버스로
1시간여를 이동, 통영활어시장에 도착 방역지침에
맞게 12명씩 분산 4개의 횟집에서 방어와 광어,
그 매운탕을 맛있게 먹고 20시경 출발 22~23시에
각자의 정착지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나의 경우 코로나19 등에 잡혀 2년여만의
대매물도 트레킹은 푸르른 바다, 하얀구름, 섬들
그리고 또한 푸르른 하늘의 화폭을 더욱 생동감
있게 살려 주는 해군 PK함정과 어선 및 상선들의
하얀 물보라 자욱을 바라보는 느낌은 이 것이 천상
일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