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빗소리 여행

나는 새 2021. 8. 29. 09:58


눈을 떠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헨드폰의 일기예보는
지금이 강수량 5mm로 30cm/h이고
10여분에 한번은 번개 천둥이다.

그래 '빗소리여행'을 가자!

냉장고를 열어 보니 마침 아들이 사다 둔
민트초코소주가 있어 한 10ml 될까?

보온병형 물병에 소주를 따르고
냉장실의 물로 채워 한 30분의 1정도로 준비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만경강 제방을 마음에 두고 출발~~~~

원도브러시의 힘찬 환영을 받으며
주루룩 내리는 빗속을 가다 보니
내가 졸업한 국민학교(現초등학교)가 보인다.

순간 굳이 만경강 제방까지 가야 하나?

'빗소리 여행'의 궁극 목표는 차 속에서 안락하게
차를 때리는 비의 소리를 듣는 것인데...

그래서 초등학교 주차장에 학교가 보이게 주차
30:1의 와소를 마시며 추억의 빗소리여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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