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윌드컵 때 하루 전까지도 제대로 안 되던
차량 2부제가 당일 제대로 되는 것을 보고
우리 국민의 하고자 하는 당위성만 주어지면 못할 일이 없는
민족이란 것을 느꼈는데 2018러시아월드컵 스웨덴, 멕시코,
독일 순의 3게임을 보며 새삼 느꼈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 나라가 4개국 중 최약체란 사실을
받아들이고 스웨덴을 이기고, 멕시코와 비기고,
독일에게 지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16강을 꿈꾸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확 들게 경기를 운영했다.
스웨덴과는 지지 안기 위해 수비 위주로 하며 유효슈팅 0로
3:0패. 멕시코와는 전반전은 보지 않고 자다 일어나 후반전을
보았는데 스웨덴과의 경기 보다는 활기가 있었지만 2:1패
(7번 손홍민 멋있는 골), 독일과의 세번째 게임!
여기서 서두에서 언급한 하고자 하는 당위성,
비롯 16강에는가지 못 하지만 2014월드컵 우승국이며
세계랭킹 1위로 이번 월드컵 우승확률이 제일 높게 대접받는
독일을 16강에 가지 못하게 하자는 일념을 세우고 게임에
임한 모습이 보였다.
물론 나 역시 초반 20분, 90분, 초과시간 3파트로 구분하여
초반 20분 0:0, 중반 70분 0:0, 후반 추가시간 승리나 0:0을
상들께 기원하며 1분 1분 카운트다운 하며 보았는데
기원하는 나도 믿을 수 없이 기원의 보답을 보았다.
추가시간 6분이 시작하자 마자
19번의 김영권이 혼전 중 골을 넣고,
골대를 비우며 총 공격에 나서는 와중에서
우리 페널티 라인 약 20여 미터에서 손홍민을 보고 패스한
볼을 그야말로 전력질주 골 라인 3미터 전방 골라인과
약 30도 각에서 골인시켜 2:0으로 추가 추가시간 9분을
마무리 한 것이다.
독일은 9번 티모베르너를 원톱으로 내세워 그 원톱이
제대로 슛 하지 못 하도록 제대로 차도
골키퍼 23번 조현진 막아내도록 기원드렸는데
정말이지 티모베르너나 조현진 상이 나의 기원을 들어주시는
것처럼 2~3개는 정확한 슛을 막아냈다.
처음부터 이렇게 죽기 살기로 했으면 지쳐서라도
독일을 이기지 못 했을까?
어째든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강 전차군단을 이겨봤다는
이 자존감과 자신감은 우리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4일만에 이렇게 정신무장을 한 단초는
무엇일까?
1. 주장 기성용의 부상으로 부주장이 주장을 맡는 것이 자연스러움(?)이란 고정관념의 탈피일까? -가장 팀 기여도가 높은 손홍민을 주장으로 함
2. 멕시코전의 대통령내외의 관전과 락커 방문 격려일까?
- 선수단에서는 락커 방문예정을 몰랐던 점과
사전 준비 안 된 반라의 선수들에게 다가 선 영부인 등이 과연 플러스였을까?
3. 아님 신태용 감독 등의 특단의 그 무엇이 전해졌을까.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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