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호에 대한 우리의 의견

"우리가 몰랐던 우리 역사" 책 속의 대한민국

지성유인식 2017. 7. 5. 14:15

 

"노래를 잘 못하는 사람을 음치라 한 것처럼, 역사를 잘 모르면 역사치라 할 수 있다. 세계인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대단히 영민하고 재주가 많은 우리 민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호 뜻 조차 모르는 역사치들이 너무 많다. 기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이것은 사대주의와 자학사관에 휘둘려져 민족의 뿌리에 대한 진정한 정체성이 말살된 어두운 그림자인 것이다."

 

국호 대한민국은 어디서 왔을까? 1897년 10월 11일 고종은 "우리나라는 곧 삼한의 땅인데, 국초에 천명을 받고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었다"면서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칭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라면서다.

 

따라서 '대한'이라는 국호 뜻은 "자주독립국 황제국으로써, 유구한 역사에 널리 평화를 사랑하고 백성들을 이롭게 한 삼한의 혼과 큰 뜻을 이어받은 나라"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민국'을 더하여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 이 국호는 1919년 4월 10일 중국 항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기 위하여 회의가 열렸을 때 신석우가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 그리고 공화제를 뜻하는 '민국'을 덧붙여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제안하여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1948년 제헌국회에서 이 국호를 계승하여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3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