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쉬은여덟번째생일-나를 왜 이 세상에 보냈을까?

나는 새 2016. 9. 11. 09:20

 

 

오늘은 쉬은여덟번째생일 날이다.

 

새벽 다섯시 삼십분에 어제 오후에 하다 만 땅콩을

캐러 가 두시간 동안 캤는데 어제의 장소는 호미가 부러질

정도가 되게 돌덩이 땅에서 어떻게 땅콩이 생겼을까 할

정도였는데 오늘은 같은 밭이지만 부드러운 흙이라 가뭄을

그래도 적게 탔는지 땅콩이 제법 달려 있고 씨알도 확연이

차이가 난다.

 

오늘은 뉴욕의 트레이드센터가 비행기 테러에 의해 무너진

날이면서 나의 양력 생일인 날이다.

 

그 전에는 보통 그러하듯이 음력을 생일을 생각했는데

어느 날 양력으로 환산하니 구일일이란 사실을 알고

두 가지를 생각하자는 생각에서 이날을 생일로 여기자하여

오늘은 영원지기가 미리 무엇을 준비할까하여 나도

좋아하는 꽃게를 큰 사위도 좋아하니 그 것을 준비해

달라했다.

 

땅콩을 캐고 집에와 샤워를 같이 해 하는 선물 또한 주었다.

 

오늘부로 화두를 바꾸자.

"내가 왜 이 세상에 왔을까"에서

"상들께서 왜 나를 이 세상에 보냈을까?"

 

내가 태어날 때 내 의지가 과연 있었을까?

정자와 난자의 만남, 약 3억마리의 정자중 하나가 나인데

그 정자의 활동이 지금의 나의 의지일까?

 

나의 의지라면 지금의 나는 그렇게 처절한 경재을 달가워

하지 않을 거부하는 사상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또한 3억명을 따돌린 그 능력은 어디에 자고 있는 것인가?

 

좀 설명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화두를 그렇게 바꾸는 것이 좀더 타당한 느낌이다.

 

그렇다면 날 보낸 상들이 나를 이끌어 갈 것이며 내가

선택한 그 모든 것이 그 상들의 작용에 의한 결정의

선택이며 영원지기를 만나 지금의 자식을 갖으라고

나를 보냈는 등 이미 내가 이룬 것을 위했을 수도 있고,

 

내가 지금 이루지 못한 그 무엇을 위해 나를 이 세상에

보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무엇을 위해 내 손길 닿는 곳,

내 발길 머무는 곳, 내 음성 메아리치는 곳, 내 마음향하는

곳 그 모든 것에 건강한 올바름이 있도록 살면 되는 것이고,

그 무엇이 되기 위해 힘들게 살 이유가 없어지는 편안함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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