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23시가 지나 대문을 여는데
금목서꽃 특유의 깊고 진한 향이 물씬 풍겨 온다.
보통 10월초에 피어 약 열흘간 내가 좋아하는 향기를
풍겨 주는데 25년 만에 처음으로 금년엔 9월 중순에
피었다 졌기 때문에 잘 못 맡은 것이겠지 했었다.
아침에 일어나 정원을 보니 지난 9월에 핀 꽃의 양 보다
풍성하게 이제 막 핀 것이 보였다.
다른 해에 비해 오랬동안 향기를 전해 주기 위한
금목서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금목서님의 건강을 두 손 모아 합장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