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밖에 안된 딸의 불치병 선고를 접한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아무것도 모르는 딸의 웃음과 재롱, 때로는 칭얼거림과 떼쓰는 모습까지, 그냥 바라보는 것조차 아까울 것이다. 매순간 가슴 저미는 엄마에게, 누군가 딸의 죽음을 기다리는 이메일을 보낸다면 어떨까?
지난 5월 7일 네브라스카주 노스플래트에 사는 3살 올리비아는 DIPG라는 불치의 뇌종양 선고를 받는다. 어린이들만 걸리는 암, 걸리면 몇 달 안에 숨지는, 생존율 0%의 뇌암이다. 천진난만하게 웃고 장난치는 딸의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올리비아의 부모는 딸이 크면 언젠가 가려고 계획했던, 미국에서도 모든 어린이들이 가고파하는 곳,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랜드로 딸과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올랜도 디즈니랜드에서 딸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된다. 하루하루가 애타던 어느날, 올리비아의 엄마 로레사는 낯선 이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는다. 올리비아의 사연은 안타깝지만, '딸이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비슷한 시기 네브라스카주에서 1800km나 떨어진 곳,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사는 루카스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선천적으로 앓아오던 담도폐쇄증이 악화돼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몇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루카스의 배가 점점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루카스의 부모는 지역 방송에 도움을 청했다. 루카스를 살리자는 페이스북 페이지도 열었다. 고속도로에는 루카스에게 간을 줄 기증자를 찾는 간판이 내걸리고 모금도 시작됐지만, 막상 간 기증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었다. 루카스는 이제 겨우 2살, 간 이식은 비슷한 또래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막 숨을 거둔 비슷한 또래의, 루카스에게 맞는 간 기증자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일각이 '여삼추' 같은 날들이 지나고 있는데, 불현듯 어떤 사람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만약 딸의 간을 루카스에게 이식하기에 조건이 맞다면, 또 딸이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루카스가 간을 필요로 한다면, 간 이식을 해주겠다는 메일이었다. 1800km나 떨어진,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간 기증 의사, 기적 같은 일이었다.
지난달 30일 올리비아는 숨을 거뒀다. 올리비아의 상태가 마지막에 가까워올 때쯤 루카스는 네브라스카의 병원으로 이동해 대기했다. 올리비아가 숨을 거둔 직후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올리비아의 암은 뇌에만 집중된 것으로 다른 장기들은 모두 건강했다. 올리비아의 부모는 딸의 건강한 다른 장기들도 어린 생명들을 살리는데 기증하기로 했다. 올리비아는 2살 루카스에게 간을, 또다른 남자아이, 짧은 창자 증후군을 앓던 4살 안젤로에게는 창자를, 그리고 또다른 두 어린이에게 심장과 각막을 각각 기증했다. 3년의 짧은 삶을 불치의 병을 안고 살았던 올리비아가 무려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난 것이다. 수술은 올리비아가 숨을 거둔 직후 사흘에 걸쳐 이뤄졌다. 4명의 어린이는 현재 모두 회복 중이다.
딸의 죽음과 장기 기증을 지켜본 올리비아의 엄마 로레사는 이렇게 말했다.
"올리비아가 세상에 온 데 이유가 있었어요. 저는 이게 바로 그 이유라고 믿어요. 올리비아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떠났어요. 지금도 너무나 보고 싶네요, 나의 딸, 세상에 천사가 된 올리비아!"
KBS 박에스더
누구는 빈민가의 자녀로 태어나고
누구는 태어나며 죽고
올리비아 같이 누구는 어려서 죽고
누구는 성장하며 사고로 죽고
누구는 그야말로 천수를 다하는 자연사를 하고
누구는 편안한 삶을 영유하고
누구는 아무리 노력해도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 가고
등 등의 원인은 무엇일까?
지금 무엇인가를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여기에 쓰고 싶어집니다.
현생이 극락이고 천당임에는 호리도 틀림이 없지만
전생과 내생의 존재를 인정함과 인정하지 않음은
우리내 중생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것입니다.
즉 도를 깨달은 성현들을 이에 무관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하나 하나가 도에 어긋남이 없어 전현내생을
구현하는데 의미가 없지만
우리내 중생들은 지금이 힘들다고 생각되면 좀더 편한 내생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지금의 삶에 만족하거나 흡족해 한다면
내생에서도 지금과 같거나 나은 내생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므로 꿈과 희망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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