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로 상들께서 원하는 나의 역할은 끝났고,
따라서 하시라도 상들의 환수에 미련없이 응하기 위해
앞으로의 삶은 덤이란 생각하자.
이 것이 진정한 무소유가 아닐까?
예를 들면 영원지기와 30년차 같이 살았는데
나 보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 그 사람과 동행할지라도
그에 대한 미움, 미련, 집착을 갖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30년을 동행하는 동안 상들이 맺어준 목적을
달성하였으므로 앞으로의 동행은 덤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진성에 따라 손길 닿는 대로,
발길 머무는 대로, 음성 매아리 치는 대로, 마음 향하는 대로
동행하면 되는 것이다.
어쩌면 이 동행이 상들께서 준 목적을 초과 달성하는 것으로
상들께서 박수쳐 줄 것이라 여겨져 아주 가치있는 삶이
될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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