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山大學敎

아프로디시아스-1

지성유인식 2013. 10. 6. 17:48

아프로디시아스(Aphrodisias)는 로마제국시대에 가장 사랑받던 도시였다.

바다에서 태어나 하늘, 땅, 바다를 풍만한 팔로 껴안은 여신 아프로디테를 주신으로 모신 도시였다.

BC2세기경에 로마가 아나톨리아를 지배하면서 아프로디테는 숭배와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로마의 독재자 술라는 전쟁에서 이긴 기념으로 황금의 관과 도끼를,

시저는 황금 에로스를 신전에 바쳤는데 아프로디테를 로마의 어머니로 여겼기 때문이다.

아프로디시아스는 면세, 聖所의 피난권 등이 주어져 순례나 참배객이 많이 찾았다.

4세기까지 번성하였으나 크리스트교가 동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쇠퇴하여 7세기경 지진으로 몰락하였다. 

 

파묵칼레에서 이즈미르 가는 국도를 차로 달리다 작은 산길로 접어 들어 한참을 가야 하였다.

파묵칼레에서 75km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훨씬 멀어 보였다.

이곳에 가는 교통편을 따로 없어 일반 관광객은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도중의 작은 도시에 가니 박물관이 있어 차도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니

어느 터키 남자가 다가와 박물관은 더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 남자는 아프로디시아스를 생각하였나 보다.

작은 마을 박물관은 입장료가 없고 지키는 남자 혼자 있다.

카펫, 민속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작은 박물관이다.

 

30분 정도를 더 가니 양쪽 산맥 사이로 작은 평원이 나온다.

이곳이 아프로디시아스 고대 유적지이다.

유적지 입구에 차를 세우고 특수한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입구에 박물관이 있고 많은 유적물을 전시하고 있다.

뜰에는 많은 석관들이 널려 있는데 메두사 얼굴 조각이 가장 많았다.

박물관 문 앞에 있는 공중전화로 한국에 전화를 하는데 기온이 영상 47도로 표시되어 있었다.

 

 

테트라필론(4개의 문) : 용도는 아직 모른다. 기둥 홈이 특이하다.

 

 

 

 

 

 

 

 

 

 

 

 

 

 

 

 

 

 

 

 

 

 

 

 

 

 

 

 

 

 

 

 

 

 

올림픽 경기장

길이 262m, 수용인원 3만명, 육상경기, 레슬링, 검투사 싸움 등이 열렸다.

 

 

 

 

 

 

 

 

 

 

 

 

 

 

입구에서 타고 안으로 들어가는 특수한 차량(농사용 차량을 개조한 것)

 

 

 

출처 : 해오라비 정원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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