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훈

[스크랩] 화이부동(和而不同)

나는 새 2008. 1. 2. 11:40
      
      화이부동(和而不同)
      출전 『論語』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동조하지는 않는다는 뜻.
      공자가 말한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 
      군자는 남들과 조화를 이루지만 똑같이 하지는 않고, 
      소인은 남들과 똑같이 하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에서 
      나온 말이다.
      여기서 화(和)는 조화를 이루어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고 
      동(同)은 부화뇌동(附和雷同), 다시 말하면 뚜렷한 주관 없이 
      상대방을 무턱대고 따르는 것을 말한다.
      화(和)란 국이나 찌개와 같다. 
      국이나 찌개에는 용도에 따라 고기, 채소 등과 
      소금 같은 조미료와 갖은 양념이 들어간다. 
      이들 재료와 양념은 각각 다른 맛을 지니고 있는데
      조리하는 과정에서 이들 재료는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어 맛을 내게 되는데,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짜면 물로 조절하면 된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임금이 옳다고 말하지만 그 말에 잘못이 있으면 
      신하는 간언하여 옳은 것으로 바꾼다.
      제(齊)나라의 정승을 지낸 안영(晏瓔)은 
      이 말을 다음과 같이 풀이했다.
      "동(同)은 물에 물을 탄 것과 같다. 
      누가 이것을 맛있다고 먹겠는가!
      임금이 옳다고 말하면 신하도 덩달아 옳다고 말하고 
      임금이 그르다고 말하면 신하도 그르다고 따라 그르다고 한다면 
      그것은 마치 거문고와 비파의 어울림과 같다.
      이걸 누가 듣겠는가! 
      부화뇌동(附和雷同)이 옳지 않음은 이 때문이다."
      
출처 : 菁朗 김은주의 시낭송
글쓴이 : 菁朗 원글보기
메모 : 오늘부터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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