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스크랩] 가을이 오면

나는 새 2007. 10. 21. 00:18
출처 : 破虜湖 이야기
글쓴이 : 파로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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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오면 내게도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길모퉁이에 쌓여 떨어져 딩구는 낙엽을 밟으며 나란히 손잡고 하염없이 가을 길을 걷고 싶은 사람 투정처럼 들리겠지만 맨 먼저 당신을 만나면 참 많이 보고 싶었노라고 이 말을 먼저 들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는 하늘 꽃 억새가 흐트러지게 핀 들녘을 거닐다 저 만치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하얀 카페에 들어가 국화 향 그윽한 차 한 잔 시켜 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 말을 안 해도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 가을이 오면 꼭 한번 만나고 싶은 그리운 사람이 내게도 있습니다. -파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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