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9기해년 음력 7월7일 칠월칠석입니다
이날은 견우와 직녀가 그토록 기약한
만남의 날이기에
익히 그들의 애틋한 사랑 전설을 알고 있을 겁니다.
내용인즉
부지런한 일꾼인 견우와 길쌈 잘하는 직녀는
서로 사랑하여 게으름에 빠집니다
얼마나 뜨거웠으면 하늘의 뜻을 흩트려 놓았을까
그리하여
천신의 노여움에 둘은 은하수 동쪽과 서쪽으로
생이별되었고 통곡은 시작되었습니다
그 눈물이 세상을 홍수로 만들어
그 피해에 세상 동물이 간곡히 천신에게 고하여
비로소 단 한번의 만남을 허락 받은 날이 오늘입니다
천신의 손녀딸이자 재주(길쌈)많은 영특한 직녀와
고아인 남루한 목동(겨우 늙은 소 한 마리)의 견우!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월칠석'.
육신(직녀)과 정신(견우)의 현실과 실상세계가
만나는 날입니다.
내면의 의식은 신의 세계와
인간 세계를 서로 가까이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고 신의 세계의 이상에 다가서고자 한
인간계의 금기를 초월한 사랑이며 둘의
사랑으로 모든 것을 초월한 진정 자아의
사랑을 했기에 티 없이 순수한 사랑을 이룬
견우와 직녀을 반추해봅니다
-견우 직녀 설화는 중국과 우리가 조금은 다르다-
그럼
칠석과 북두칠성 칠이란 공통점..(도교와 불교의 합일)
예로부터 북두칠성은 인간의 탄생과 건강 불로장생
부귀영화 길흉화복 영원불멸의 생명
그리고 사후의 삶과 현생의 복록과
수명을 관장하기에 극진으로 섬기었습니다
그 옛날 우리 어머니가 장독대에 정화수 떠서
비는 그 염원이 북두칠성님이며
자손의 무병장수 입신양명을 빌었고
가족의 화합과 천생배필 인연기도
모두 칠성기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사랑을 염원하는
상징의 의미를 두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랑 때문에 가슴 아픈 사람이나!
사랑 꽃을 피우고자 하는 사람이나!
사랑의 인연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 인연이
먼 곳에서 자신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확신으로
사랑의 결실을 기원하는 날이 오늘입니다
진정으로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 지기에
성심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을 성찰하는 칠월칠석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큰 기쁨은
우리 인생처럼 눈물의 향연 속 환타지가 아닐까
생각되는 오늘입니다
-속설-
칠석날 전후의 비는 먼지 많은 수레를 씻기 위함이라
그래서 이 비를 수레 씻는 비라 하며
칠석날 저녁에 내리는 비는 상봉의 기쁨눈물이며
또한 약물이라 하여 이 물을 받아 목욕하면
피부병에 좋다고 하며 이튿날 새벽비는
이별의 슬픈 눈물이라 한다고 합니다
칠석날 세상에는 까치와 까마귀는
한 마리도 없으며, 어쩌다 있는 것은
하늘로 올라갈 수 없는 병든 새라 하였고
까마귀와 까치는 이날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모두 벗겨지게 되었다 합니다
오늘 아침은
주변의 까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혹 병든 까치 없이 오작교 밑등을
받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미물에게서 생의 무거운 책임을 반추한다
고단한 오늘 하루가
견우직녀의 하룻밤 소중한 가치라 생각하며
견우와 직녀처럼
내일을 기약하며 이별을 만남의
미덕으로 받아 들려본다
지금의 삶이 자연의 순리가 아닌
타인의 탐욕에 의해 피폐해진다 하여도
바른 떳떳함이 내일을 기약할수 있기에...
견우와 직녀처럼
따뜻한 만남이 그리운 오늘이 되길...
(♥ 모셔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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