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부처란

지성유인식 2019. 4. 23. 11:08

 

 

 

 

 

 

지금 이 마음

[때로는 기적처럼, 아니 운명처럼]

어떤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조화지?
이것은 행운인가? 아니면 불행의 전조인가?
하면서 의문을 품기도 하는 것,
그러나 지나고 나면
그 때가 맞아서 다가온 것이라는 걸 안다.

나는 편도나무에게 이렇게 말했네.
“누이여, 나에게 신에 대해 말해 다오.”
그러자 편도나무는 만발했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희랍인에게 이 말을>이라는 글이다.

얼마나 소망이 싶으면 그 순간 꽃이 만발할까?
괴테는 말했지,
“젊은 날의 소망은 나이들 수록 풍요로워진다.” 고,
그럴지도 모른다.
가능하지 않은, 아니, 가당치도 않은 꿈들이
가끔씩 현실이 되고,
그래서 삶은 살만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움이란 이런 것,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 사는 것,
그러나 시간 속에 고향은 없는 것,

소망이란 이런 것,
매일의 순간들이
영원과 나누는 대화,

그리고 산다는 것은 이런 것,
모든 시간 중에서도 가장 고독한 순간이
어제 하루를 뚫고 솟아오를 때까지
다른 시간들과는 또 다른 미소를 띠고,
영원 속에서 침묵하고 마는 것,“

문득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그리움이란>이라는 시와 같은 삶이.
우리가 꿈꾸는 소망이고,
더할 수 없는 기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
내일은 그 새로운 꿈을 찾아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겠다.

이 땅에 펼쳐질 새로운 그 길을 찾아,

2019년 4월 23일 화요일,
김개남의 길을 찾아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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