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usic

제8회 떡목음악회

나는 새 2018. 8. 13. 12:36

산사음악회로 자리매김된 익산시 낭산면 미륵산 중턱에 위치한 심곡사(주지 정안스님) ‘떡목음악회’가 오는 9월 1일 오후 6시30분 경내 떡목공연장에서 열린다.



심곡사(주지 정안스님)에 따르면 올해 떡목음악회는 ‘가을이 오는 소리'라는 주제로 길고 긴 여름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더위를 밟고, 바람을 잡다'라는 소망을 담아 개최된다.


개그맨 박범수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는 임화영 명창의 국악 공연에 이어 가수 정수라, 이승훈, 정단, 주상, 트로트 여성그룹 세컨드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떡목음악회는 익산지역을 대표하는 대표하는 산사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알찬 구성으로 인해 매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심곡사 회주 화평스님은 "고즈넉한 미륵산 심곡사 떡목공연장에서 인기가수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함께 모여 더위를 이겨내고 결실의 희망을 안고 오는 가을의 정취를 나누고자 한다"며 많은 불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심곡사 떡목공연장은 구한말 익산 심곡사 인근에서 태어나 근세 5명창의 하나로 우뚝 선 정정렬 명창의 득음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4월 건립됐다.


정정렬 명창은 소리꾼으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인 ‘떡목'(거친 목)을 타고 났으나, 심곡사에서 피를 토하는 수련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대성했다.


심곡사는 이런 인연을 되살려 국악과 문화예술 공연을 할 수 있는 상설야외공연장을 건립, 불교와 문화예술, 지역주민이 서로 교류하고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신문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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