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내리자'는
'마음을 무겁게 갖자'는 의미이다.
어제는 교육동기인 박0권님이 내가 익산에서 출퇴근 하는 것을 알기에
같은 분임원 喪家가 익산인데 태워다 줄 수 있냐하여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하기로 하여 운전하며, 대화하던 중 귀가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대전에 사는 같은 분임원의 차편으로 올 계획인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다.
그런데 2117 익산역 출발 KTX를 이용한다면 거의 2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에
그걸 이용할 수 있음 좋겠다 하여 정상 속도로는 상가에 너무 짧게 있을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도착시간을 2~30분 당기기 위해
대화하며 과속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무인과속단속카메라 위치를 놓치게 되었고,
그 것을 되집어 생각해 보니 결국은 내 마음의 탓으로 내가 과태료를 물게 되었구나는데 생각이 닿았다.
(물론 "상"들의 보살핌(카메라 고장, 작동하지 않는 카메라 등 등)으로 과태료가 안 나올 수 있다.)
남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것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닌데,
그로 인해 내가 손해를 보는 것 또한 좋은 것이 아니기에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었일까?
고민(?)하던 중 오늘 아침 수영장 온탕에서 번듯 스치는 것이
나의 마음이 너무 가볕고,
머리에 와 있기 때문이란 생각에
마음을 무겁게(重心),
하단전(下丹田) 아래로 내려야 겠다 다짐하였다.
- 참고: 동양의학의 용어(두산백과)
단전은 흔히 제하(臍下:배꼽 밑) 3치(9cm쯤)의 부위를 말한다. 선경(仙經)에 의하면 뇌(腦)는 수해(髓海)로서 상단전(上丹田)이 되며, 심(心)은 강궁(絳宮)으로서 중단전(中丹田)이 되고, 제하 3치의 부위를 하단전(下丹田)이라고 한다. 하단전은 장정(藏精)의 부(府)이며, 중단전은 장기(藏氣)의 부이고, 상단전은 장신(藏神)의 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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