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유난히도 무덥고 비가 잦아서 힘이들었다.
고추농사에 고생도 많이 하였지만 역마살이 끼어서 틈틈이 산행이나 계곡산행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틈틈이 다녀온다.
1박 2일으로 알려진 서해 최남단 중국에서 우는 닭소리가 드린다는 가거도 잘아는 분들의 산우회에서 간다기에 우리부부,친구부부,우리산악회원등 5명이 동행을 했다.
목포에서 140키로,,하루에 한번가는 쾌속선으로 흑산도까지 2시간이 거리는데 다시 흑산도에서 2시간을 거센파도를 헤치며 망망대해를 가로 질러간다.
흑산도에서 1박을 하면서 관광버스로 흑산도를 일주하는 육상관광을 했다.
4개월 전에 27년만에 완전히 포장도로가 개통이 되었다한다.
공사가 어려워 우리나라에서 최고 짧은 거리를 최고로 오래공사를 했다 한다.
아마 예산이 없어서일 것이다.
홍도가 가깝게 보인다.
동백아가씨 노래비며 동백나무군락지등을 둘러보고 다음날(8/27일) 가거도로 향했다.
큰바다로 나가니 파도가 높아서 배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 저기서 돼지를 잡는다.(쾍~ 쾍!)약간의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별문제가 없는데 파도가 무섭다.
그 큰배가 앞뒤좌우로 요동을 친다.
가거도 흑산도도 그렇지만 참 깨끗하다.
청청지역이다.
바다비린네가 하나도 없고 쓰레기도 하나없다.
가거도는 더하다.
모기도 생각보다 없고 음식도 끼니때마다 생선을 구워 내놓는데 아주 맛이 있고 멸치며 열무김치가 도시음식점보다 훨씬 맛이 좋다.
숙박시설도 가거도는 목욕시설이나 물사정,방에 에어컨도 추울정도로 빵빵하다.
31명중 음식이나 숙박에 불평하는 사람이 전혀 없다.
동백나무며 후박나무군락지가 아름답고 흑산도보다 가거도는 나무가 더욱 울창하다.
가거도의 독실산은 639미터로 해발 0미터부터 오르니 육지의 8~900미터 산과 맞 먹을 것이다. 밀림같이 우거지고 바다한가운데 높이 있어서 늘 구름이나 해무에 가려있어 좀처럼 보기가 힘이들고 1년에 80일정도만 볼 수 있단다.
가거도는 항이 있는 1구에 거의 몰려 살고 2구와 3구는 몇집밖에 없다.
교통수단인 봉고트럭을 빌려서 뒤에 타고 육상관광을 한다.논이 없어 벼를 심을 수없으며 고구마,고추,무우,배추등 약간을 수확 할 수 있으나 육지에서 배편으로 거의 사들여온다.
여자들이 시집갈때 까지 쌀한가마를 못먹고 시집을 갔단다.
배로 고기를 잡아 생활을 하는데 마을 공동 작업을 많이 하는 것같다.
28일 돌아오기로 했는데 열대저기압부가 서해로 북상해서 파도가 높이 일어서 목포에서 배가 뜨지 못했다.
부득이 하루 를 더묶었는데 회룡산도 오르고 트럭으로 2구까지 가서 극락도촬영장 한 곳도 보고 절경을 두루 두루 보았는데 외국에 온 것같았다.
오히려 하루를 더묶게되서 구경을 잘 할 수 있었고 올레길도 주변해변도 사진에 잘 담을수 있었다.
모두 들 좋은 여행이 되었다고 즐거워했다.
육지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왔는데 오히려 가거도여행에는 비를 맞으며 여행한 것이 없어서 덕을 쌓고 좋은 일을 많이 한 분들만 오셨나보다고 했다.
아무튼 푸른바다, 기암괴석,동백나무 후박나무숲이 눈에 선하다.
흑산도 항구(중앙이 여객선 터미날)
한탄령에서본 홍도 앞바다(오른쪽끝에 조금보이는 게 홍도)
목포에서 흑산도,가거도,홍도를 오가는 쾌속선
가거도 회룡산 동백나무/후박나무 밀림을 오르다.
가거도 회룡산 정상에서 가거도 내항의 모습
가거도 방파제에서 가거도 마을을 바라보면서,,,
가거도 앞바다의 검푸른 파도의 위용
몽돌해변의 푸른 파도
해안선 바위를 밀어버릴 듯한 힘찬파도의 모습,,
가거도 방파제를 거닐면서,,,
가거도 서쪽 해변을 따라 기암괴석들,, 크고 작은 폭포들의 물이 바다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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