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 혜원/李 順福 너에게로 가는 길은 왜 이리 멀고도 외로운지 닿을듯 멀어지며 끝이없는 아득한 그길따라 안개 자욱한 물빛 그림자만 비치고... 어느 날인가 저 먼 그리움의 끝에서 만나게될 너이지만 지금 내 가슴에 품고있는 것은 시린 바람 한줌뿐이고 이슬처럼 젖어오는 슬픔 뿐 허전한 마음 우인(友人)을 만나 손을 잡아 보아도 석단처럼 외롭고, 저주처럼 따라붙는 너의 영상에서 벗어날 수 없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끓어 오르는 파도의 비말(悲沫),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고통의 기다림은 오늘도 텅빈 공허함의 소리없는 몸부림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2005.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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