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山大學敎

笠岩山(10.5)의 인생

나는 새 2007. 9. 22. 03:10

 

어제는 기분도 그렇지 않고 해 연가를 내고 정읍과 장성에 걸쳐있는 "입암산"에 올랐다.

 

익산역을 7:40에 출발해 8:20에 노령역에 도착했다.

노령역!

시간이 일러서인지 역무원도 없다.

아니 하루에 무궁화호 열차가 상하행선 1회 정착하는 역인데 있을 필요는 있을까?

따라서, 역무원이 없을 수도 있겠다.

 

초행이라 한 이백여미터 떨어진 유료낚시터에 사람이 있어 산행길을 물어 가는데 산밤이 반겨준다.

한 20분 떨어진 밤을 주웠는데 한 10킬로그램!

작은 베낭이라 더 줍다가는 홀쭉해 들어간 쥐가 너무 먹어 다시 나오지 못한 꼴이 될까 염려도 되고,

다람쥐 등의 밥을 깡그리 빼았는 격이 될 것 같아 조금 남기고 다시 본업으로 복귀!

 

정읍과 장성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마을 사람을 만나 등산로를 물으니 여러 코스가 있는데 여기서 가장 가까운 코스는 한 100미터 전방에 보이는 팻발 있는데로 가면 된다해 가니 국립공원 내장산관시사무소에서 설치한 팻말로 "탐방로 아님"이지만 냥 무시하고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탐방로 아니라고 했을까?

 

밑에서 본 정상은 글쎄 한 6~70도!

한 40분 오르니 절벽(?) 같은 바위가 나타난다.

초보자, 어린이 등에게는 좀 위험하다 싶을 정도!

 

立岩을 한 10여분 오르고 나니 보드라운 �의 촉감이 좋다!

 

그렇게 10:30에 도착한 갓바위.

한 사람도 없이 순수한 자연!

너무도 좋다.

 

운무가 나를 휘감고 지나가다 살짝 내보이는 태양.

살짝 내비치는 햇살에 나 자신도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

 

1시간여 이상을 갓바위에 마련된 평상(?)에 누워 이런 저런 속세를 생각하고 나니 3팀중 4명만이 산행한 사라들이 도착해 내가 마련한 복분자 술에 그들이 준비한 복분자 원액을 �어 먹는 등 같이 음료, 음주, 음식을 먹고 있는데 조치원에서 버스를 마련해 오신 5~60대 어르신들에 도착해 그 팀이 먼저 하산을 시작하고 한 20분 지난 12:30분에 입암산성 북문 방향으로 길을 잡아 조금 가니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은 "탐방로 아님"아린 팻말이 있는데 남은 시간(노령역 5:56 출발)을 감안 곧 바로 내려가면 너무 이를 것 같아 '길이 있으니 이 팻말도 있는 것 가자!'

 

입암산성을 한 3`4킬로미터 타고 길을 분별할 수 없는 암반을 지나 15시에 남창계곡 안내소에 도착했다.

 

안내 직원이 탐방로 아닌데로 오면 안돼요하신다.

그렇죠.

 

여기서 노령역으로 거슬러 갈 수는 없는 일.

설령 갈 수 있는 여력이 있다손치더라도 도저히 5:56 기차를 탈 수가 없다.

백양사역에 가는 버스가 있느냐고니 17시에 주차장에서 있다해 주차장으로 가니 갓바위에서 만났던 조치원발 대원관광 버스가 있고, 산행하시지 못하시는 분 일부가 담소를 하고 계신다.

 

한 30분 후 산에서 조우했던 분들이 하산해 빙 둘러 소주 한 잔씩 하시고 출발하여,

운전기사와 산행 총무, 회장의 허락하에 그 버스로 백양사 역에 도착하니 16:20.

 

배가 출출하여 농협 옆 포차에 떡복기 한컵을 500량에 먹고 있으니 중고등학생들이 우 몰려 온다.

 

포차 주인 엄마는 이 모든 학생들의 엄마 격이다.

 

지나가는 누구를 불러 '너희 엄마가 천원 주고 같으니 먹고 가라, 너희 엄마가 교복 맡겨 놓았으니 가져가라, 000 말 좀 곱게 하라는 등등.....

 

그래, 이 것이 참 생이다!

욕심을 버리면 된다!

 

그렇지 않아도 갓 바위에 누워 '내가 남들과 같이 하지 않는 것은 못 하는 것인가, 않하는 것인가?'

'그래 초기엔 못한 것이지만 그 자체가 내 운명인데,

지금에 와 그 운명을 바꿔?'

 

'꼭 그래야만 할까?

아니야!

 

결국 진급과 관련된 것인데

'지금까지를 인정하고,

앞으로 내 기준에서 그르다고 판단되는 그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인사파트에   사전 확인하고,

그래도 발생이 되면 강하게 어필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예를 들어 '인사고충 협의' 명목의 공식 출장을 청구해 최고 책임자에게까지 문제제기를 하자'고 결론 내렸었는데...

 

어찌보면 이도 욕심!

하지만,

"어차피 인생은 진검승부다. 머뭇거리면 칼 맞고, 우물쭈물하면 그냥 사정없이 밟혀 버린다."

 

한 30분 있으나 커피까지 타 주신다.

 

백양사 역에서 한 1만원(?)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사시는 영원지기 외할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리고 17:50 무궁화호에 몸을 맡겼다.

 

참으로 행복한 하루였구나!

 



안녕.. 나는새

그렇죠
남자들이 가장 버리기 힘든것

사회에서 내 자리입니다.
나는새의 고심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이겨내시는 모습으로
생각되네요.

자신이 인정할 수 없은 것
결코 버리지 못하죠

그래요..
나는새..
힘 실어드리고 싶네요
남자들..
화이팅.

여자의 또 다른 힘이죠.


명절 잘 보내세요.



감사하고,
고마워
사랑합니다.

건강한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합장하옵나이다.
입암산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멋진 산을 오르셨군요
정상부의 기암이 눈에 익습니다.
멋진 산행 축하드리며

결실과 수확의 계절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가족과 더불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한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합장하옵나이다.


님의 고민이 모두가 내것인양...
간단치 않습니다.
남편이 보이지 않게 이런 고민들로 휩쌓여 있는줄도 모르고 바가지 �었을 내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한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합장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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