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山大學敎

[스크랩] 중국 황산을 보지 않고는 경치를 말하지 마라

지성유인식 2011. 3. 31. 10:02

중국 황산을 보지 않고는 ..........

경치를 말하지 말라

 

황산은 안휘성 남부에 있는데 장강과 전당강의 분수령이다. 남북으로는 40킬로미터, 동서로는 30킬로미터이며 전체 면적이 1,000 평방미터쯤 된다. 그러나 주요 풍경구는 동쪽의 황사당에서 서쪽의 산령각까지 남쪽의 탕구에서 북쪽의 이룡교에 이르는 154평방킬로미터 구간에 집중되어 있다.

주봉은 셋인데 제일 높은 연화봉은 1,860미터이고 광명정은 1840미터이며 천도봉은 1,829미터이다.

황산은 경치가 수려하면서도 웅장하여 천하제일산으로 부른다. 이름난 봉우리가 72개, 계곡이 24개, 이름난 폭포가 3개, 호수가 2개 있고 또 연못, 샘, 기암괴석이 많다.

이 중에서 기암, 기송, 온천, 운해 이 네 가지를 황산 4절이라고 한다.
황산은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승지이다.








천도봉

황산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황산의 동남쪽에 있다. 천도는 하늘의 도시라는 뜻이다.

꼭대기는 손바닥처럼 넓고 평평하며 그 옆에 등봉조극이라고 새긴 글씨가 있다. 사방이 거대한 바위절벽이라서 올라가기가 몹시 어려우나 지금은 돌을 깎아서 계단을 만들어 누구든지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오르면서 유명한 붕어등, 선도석, 천상옥병 등의 경치를 볼 수 있다. 또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천연석실이 있고 석실 바깥에는 술에 취한 사나이와 흡사한 모양의 괴석이 누워 있는데 이것을 선인파동문이라고 한다.

‘천도봉에 올라보지 않으면 황산에 오지 않은 것이다’ 라는 말이 있을 만큼 천도봉은 황산의 경관 중에서 가장 으뜸이다.








연화봉

황산의 가운데, 옥병루의 서쪽에 우뚝 서 있으며 황산의 최고봉이다. 주봉이 우뚝 솟고 주변에 뭇 봉우리들이 둘러서 있는 모양이 연꽃이 활짝 피어난 것 같다고 하여 연화봉이라고 부른다. 연화령에서 주봉으로 오르는 1.5킬로미터 구간에는 늙은 소나무들이 울창하고 기암 괴석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으며 만병초꽃이 많다. 산꼭대기는 사방이 10미터쯤 되는 평평한 바위로 이 곳에 올라서면 하늘 위에 우뚝 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봉우리에는 이름난 사람들이 새겨놓은 각자가 많다. 돌계단을 따라 꼭대기까지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광명정

연화봉의 북쪽에 솟아 있으며 황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옛날 지공이라고 부르는 중이 이곳에서 도를 닦다가 어느 날 하늘에 해무리가 나타나면서 산꼭대기를 환하게 비추니 산봉우리가 금빛찬란하게 빛이 났다고 하여 광명정이라고 부른다. 산꼭대기는 널찍하고 평평탄하여 그 넓이가 6만 평방미터나 된다. 해돋이와 구름바다를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며 옆에 황산기상관측소가 있다. 산정에 올라서면 동쪽으로 동해가 보이고 서쪽으로 서해가 보이며 남쪽으로는 천도봉, 연화봉, 연단봉 등의 봉우리가 보이며 북쪽으로는 구화산과 장강이 어렴풋하게 보인다.


연단봉

황산의 가운데쯤에 있는데 해발 1,827미터로 황산에서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전설에 따르면 부구공이 이곳에서 헌원황제한테 바칠 단약을 만들었다고 한다. 봉우리에 동굴이 있고 그 안에 연단솥이 있으며 그 앞에 연단대가 있는데 1만 명이 들어설 수 있을 만큼 넓은 바위광장이다. 연단대 주위에 기이한 봉우리가 둘러서 있어 장관이다. 대는 남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그 아래쪽은 끝이 보이지 않는 심연이다. 아래로 기암괴석이 솟아 있고 우아한 형태의 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사자봉

황산의 북쪽에 있다. 높이가 1,690미터이며 봉우리의 모양이 엎드려 있는 사자와 같다고 하여 사자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자 머리 부분은 단하봉이라고 하고 허리 부분을 청량대라고 하며 꼬리 부분은 서관정이라고 한다. 사자가 입을 벌린 부분에 사람정사, 사자림 등의 절간이 있다. 그 부근에 보탑, 기린, 구름, 봉황을 닮은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있다. 또 사시사철 일정한 양으로 솟는 천안샘이 있다. 이 봉우리는 황산 중에서도 빼어난 경치가 모여 있는 곳이므로 황산을 구경하려면 반드시 보아야 한다.


시신봉

황산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1,668미터이다. 교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수두룩하고 삼면이 허공에 떠 있으며 발 아래로는 천길 나락이며 석순봉과 상승봉이 좌우에 호위하듯 서 있다. 꼭대기에 도선교가 있고 그 옆에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가 있는데 그 생김새가 신선을 맞으려 다리를 건너는 모양과 같다고 하여 접인송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이름난 문인과 저명인사들이 경치를 구경하면서 술을 마시고 거문고를 뜯었다고 하여 이 봉우리를 금대라고 한다.










별어봉

황산의 중부에 있는데 해발 1,780미터이다. 봉우리의 모양이 입을 벌리고 먹이를 찾는 자라와 같다고 하여 별어봉이라고 부른다. 그 기슭에 삼각형 모양의 별어동이라는 동굴이 있다. 관광객들은 굴 안에 있는 사다리모양의 돌계단을 통하여 드나들 수 있는데 그 모양이 자라가 먹이를 삼켰다가 토해 내고 하는 것과 같다. 봉우리에 거북 모양의 큰 돌이 있고 그 주위에 알 모양의 돌 여러 개가 있어서 자라등의 거북, 알 낳은 자라 등의 형상을 이루고 있다.


서해군봉

황산의 서부에 있는데 황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모인 곳이다. 우뚝 솟은 바위봉우리들이 하늘을 찌르는 무수한 창칼 캍기도 하고 죽순이 솟은 것 같기도 하다. 쌍순봉, 석상봉, 첨도봉, 비래봉 등이 기세당당히 솟아 있다. 구름이 감동면 무수한 봉우리들이 망망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과도 같다. 절벽 틈에 배운정이라는 정자가 있어서 거기서 경치를 구경한다. 신을 말리는 신선, 나무다리를 한 신선, 수를 놓는 선녀, 종을 치는 노승, 호랑이를 때려잡는 무송 등의 여러 경치를 볼 수 있다. 배운정 아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인데 절벽 가에 쇠사슬이 걸려 있고 자물쇠들이 무수히 매달려 있다. 이것을 연심경이라고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쇠사슬에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를 아래 절벽으로 던지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필봉

황산의 동북부에 있다. 끝이 뽀족한 바위봉우리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데 아래쪽이 둥글고 끝이 뾰족한 모양이 붓과 같다. 붓끝의 바위 틈에 기이하게 뒤틀린 늙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구불구불한 가지에 잎이 무성하여 마치 붓으로 그려 낸 것과 같다. 봉우리 아래쪽에 잠자는 사람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서 이를 몽필생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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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가봉

필봉의 맞은편에 있다. 봉우리 하나가 우뚝 서 있는데 그 생김새가 필가와 같다. 필봉과 필가봉이 서로 어울려 붓도 있고 필가도 있으니 그야말로 기이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필가봉 왼쪽에 낙타봉과 비래봉이 있고 오른쪽에는 고기를 낚는 강태공이라는 이름의 바위를 비롯한 여러 바위들이 있다.


부용령

황산 북쪽에 있다. 고개마루에 부용동이라는 동굴이 있어 이 산에 오르려면 반드시 이 동굴을 지나가야 한다. 동굴에서 내려다 보면 뭇 산이 발 아래 보이고 시냇물은 은빛 띠를 두른 것 같다. 동굴을 지나 고개를 넘으면 부용거라는 절간이 있고 고개의 오른쪽에 부용봉이 있다. 봉우리의 모양이 활짝 핀 부용꽃을 방불케 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피봉

황산 동쪽에 있다. 해발 1,400미터이며 청나라 초에 설장이라는 중이 이곳에서 나뭇껍질을 먹고 살면서 황산 그림 42폭과 황산의 기이한 꽃 120종류를 그림으로 그렸다. 청나라 강희황제가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 왕궁에 와서 살게 하였으나 부귀영화가 싫어 다시 황산에 돌아와서 살다가 죽었다. 후세 사람들이 그를 경모하여 탑을 세워 그를 기념하였다. 주위가 온통 기이한 봉우리로 둘러싸였고 구름이 자주 감싸이며 무지개가 자주 뜬다고 하여 운방이라고도 부른다.











영객송

황산 남쪽의 옥병루 동쪽 문수동 위에 있다.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가 줄기가 힘있게 뻗고 모양이 기이하면서도 우아한데 나이가 천년이 넘었다. 가지 하나가 문수동 어귀에 낮게 드리웠는데 그 생김새가 호방한 주인이 팔을 들어 사방에서 모인 손님을 영접하고 있는 듯하다. 영객송은 중국의 친선을 상징하는 소나무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황산온천

탕지, 탕천, 주사천이라고도 부르며 자운봉 아래 있다. 주로 중탄산을 함유하였고 수온은 섭씨 42도이며 마실 수도 있고 목욕할 수도 있다. 한 시간에 48톤씩 솟아오르며 아무리 가물어도 줄거나 마르지 않는다. 의료적 가치가 뛰어나며 황제 헌원이 여기서 목욕을 하고 나니 백발이 검어지고 몸이 한결 젊어졌다고 하여 영천이라고도 한다. 지금 목욕시설과 수영시설이 만들어져 있어 유람객들이 여독을 풀기에 알맞다.


일선천

황산 남부의 옥병봉 기슭에 있다. 옥병봉을 오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구실을 하는 곳이다. 두 산봉우리 사이에 길이 있는데 좁아서 간신히 한 사람만이 빠져 나갈 수 있을 정도이다. 길은 바위틈을 깎아서 구불구불하게 나 있고 하늘이 실오라기처럼 가늘게 보인다.


용두석

황산 도화봉 아래 도화계 기슭에 있다. 바위의 모양이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용두석이라고 부른다. 이 바위 아래 백룡담이라는 연못이 있고 앞에는 돌을 깎아서 만든 백룡교가 있다. 큰 비가 내린 뒤에는 시냇물이 불어나 마치 흰 용이 춤을 추는 듯 장관을 이루며 물보라를 일으키며 흐른다.








즉어배

황산 천도봉 위에 있는 붕어등을 가리킨다. 천도봉을 오르는 길 중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다. 길이가 10미터가 넘고 너비가 1미터밖에 안 되는 바위 꼭대기로 길이 나 있는데 그 모양이 물 위에 나온 붕어의 등과 흡사하다. 양쪽이 천길 절벽이어서 내려다 보기가 무섭다. 이 곳에서 보는 옥병봉과 연화봉의 경치가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난간에 걸린 쇠줄을 잡고 조심조심 건너가야 한다. 이 험난한 곳을 지나야 천도봉 꼭대기에 오를 수 있다.


취석

황산 성천봉 아래 있는 큰 바위를 취석이라고 부른다. 당나라 때의 시인 이백이 여기서 술에 취해 돌 위에 쓰러져 잠을 잤다고도 하고, 또는 술을 마시고 시를 읖조리다가 이 바위를 세 번 돌았다고 하여 취석이라고 부른다. 바위 옆에 세배천이 있는데 이백이 이 샘물에 술잔을 씻었다고 한다. 이 근처에 명현천, 삼첩천 등의 경승지가 있다.


비래석

황산 서쪽 비래봉 위에 있는 큰 바위를 가리킨다. 높이 10미터쯤 되는 바위가 홀로 산꼭대기에 누가 일부러 세운 것처럼 서 있는데 아래쪽은 천길 절벽이다. 바위 밑부분과 산 봉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어서 마치 하늘에서 날아온 것 같다 하여 비래석이라고 부른다. 바위 꼭대기가 뾰족하고 아래쪽은 둥글어 복숭아를 닮았다고 하여 선도봉이라고도 부른다. 돌에 화경이라는 각자가 있다.









후자석

황산에서 매우 유명한 바위로 사자봉 꼭대기에 있다. 생김새가 원숭이를 닮았으므로 후자석이라고 한다. 비가 온 뒤에는 구름이 산 아래에 걸려 있고 산 위에서 보면 온통 구름바다를 이루므로 원숭이가 바다를 바라본다고 하며 구름이 걷히면 건너편에 뭇 산이 울멍줄멍 솟아 있어 원숭이가 뛰어 넘으려는 듯이 보이므로 원숭이가 산을 뛰어넘는다는 경치로로 알려져 있다. 또 활짝 개인 날에는 건녀편으로 태평현이 바라보인다고 하여 원숭이가 태평을 바라본다고도 한다.


구룡폭포

나한봉과 향로봉 사이에 있는 황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폭포이다. 천도봉, 옥병봉, 연단봉, 선장봉 등 여러 곳에서 내려 온 물줄기가 승상원을 거쳐 천길 벼랑에서 쏟아져 내린다. 모두 아홉 개가 이어져 떨어져 내리는 폭포는 아홉 개의 연못을 이루었다. 큰 비가 내린 뒤에는 폭포가 아홉 마리 흰 용으로 변하여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듯하여 자못 그 기세가 대단하다.


백장폭포

청담봉과 자운봉 사이에 있다. 높이가 천 자나 되는 벼랑에서 쏟아져 내리므로 백장폭포라고 부른다. 날이 가물면 물줄기가 비단필처럼 흘러내려 아래의 백장담으로 흘러든다. 비가 내린 뒤에는 물줄기가 바람에 날려 수십 필의 흰 비단이 하늘에서 춤을 추는 듯하다. 가까이에 백장대가 있고 그 위에 관폭정이 있는데 이 곳에서 폭포를 구경하기에 좋다.


인자폭포

자운봉과 주사봉 사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다. 천 길 벼랑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가운데 튀어나온 바위에 부딪혀 두 줄기로 갈라져서 쏟아져 내리는데 그 모양이 사람 인자를 닮았으므로 인자폭이라고 부른다. 폭포 아래에 서면 폭포 소리가 웅장하다.


청량대

사자봉 허리의 해발 1,700미터 되는 곳에 있는데 황산의 뒤쪽에서 구름과 해돋이를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대는 삼면이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바위 위에 있어서 사방의 경치가 잘 보인다. 아래쪽에 바위와 구름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황산후해라는 경치가 있고 기이하게 자란 노송들이 주변에 울창하며 주변에 수박을 먹는 저팔계 등의 경치가 있다. 바위에 청량세계, 천연도화 등의 각자가 있는데 필치가 웅장하다.


오룡담

황산 북쪽 송곡계에 있다. 청룡담, 오룡담, 황룡담, 백룡담, 유담 등의 다섯 담을 가리켜서 오룡담이라고 부른다. 다섯 개의 담은 깊이가 서로 다르고 물빛깔이 각기 다르다. 청룡담은 푸르고 오룡담은 검으며 황룡담은 누른 빛깔이며 유담은 녹색이다. 오룡담 좌우의 절벽에 용, 호라고 쓴 큰 각자가 있고 또 오룡장군을 조각한 상이 있다. 북쪽에 우묵하게 패인 돌을 기름솥이라고 하고 유담 남쪽에 겹겹이 쌓인 돌을 기름깡치라고 하며 유담 북쪽의 항아리같이 생긴 돌을 기름항아리라고 한다.







비취지

고유담이라고도 부르는데 부용봉과 베개봉 사이에 있다. 절벽 틈에 저절로 생긴 연못으로 깊이는 10미터이고 길이가 15미터이며 너비가 8미터이다. 옆에서 폭포의 물줄기가 떨어지면서 연못의 물을 휘저으면 물에 비친 산그림자가 춤을 추는 듯하다. 물이 비취처럼 푸르다 하여 비취지라고 부른다.


신선동

선인동이라고도 하는데 황산 동북쪽의 헌원봉에 있다. 봉우리에 동굴이 있는데 깊이는 17미터이고 너비는 3미터이며 앞부분의 높이는 2미터이고 뒷부분은 7미터이다. 동굴의 처마에 감묵동천이라는 각자가 있는데 용성자가 새긴 것이라고 한다. 관음대사의 조각상을 모신 곳이라 하여 대사동이라고도 부른다. 동굴 밖은 깎아지른 듯한 벼랑이고 굴 속에 류배천이라는 샘이 있다. 굴 뒷벽에 구멍이 하나 나 있는데 거기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이를 천안이라고 부른다.


자광각

황산 남부 주사봉 아래 있는데 옛날에는 주사암이라고 하였다. 명나라 가정년간에 현양도사가 여기에 살면서 보운정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명나라 만력 34년에 보문이라는 중이 법해선원이라고 개칭하였으며 만력황제가 호국자광사라고 책봉하고 황태후가 불경, 불상, 가사, 석장, 바리 등을 하사하였다. 청나라 때 신안화파의 창시자인 홍인스님, 국화대사, 석도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주위에 뭇 봉우리들이 서 있고 대나무가 울창하여 분위기가 아늑하다. 천승조, 법안샘, 피운교 등의 여러 명승지가 곁에 있다.


반산사

황산 남쪽 노인봉과 주사봉 사이에 있는데 해발 1,340미터쯤 되는 곳이다. 절이 온천 구역에 있고 또 천도봉과 옥병봉을 오르는 중간쯤에 있으므로 반산사라고 부른다. 산에 오르거나 내려가는 사람들이 여기서 쉬면서 닭을 채 가는 매, 천문에서 홰를 치는 금닭 등의 이름이 붙은 여러 기암괴석을 구경할 수 있다.








옥병루

천도봉과 연화봉 사이에 있다. 해발 1,680미터이며 온천구역에서 북해로 가는 경로에 있다. 뒤로 옥병봉이 있고 앞에 문수대가 있으며 왼쪽에 사자석이 있고 오른쪽에 코끼리바위가 있다. 명나라 만력 42년(1614년)에 보문 스님이 이곳에 왔다가 대주에 있을 때 꿈에서 본 문수보살과 그 배경의 경치가 여기와 같은 것을 깨닫고 길을 닦고 문수원을 짓고 문수보살을 그란 탱화를 걸었다. 절의 좌측 아래쪽에 천지, 또는 문수지라고 부르는 인공연못이 있고 그 앞에 일선천, 문수동이 있으며 서쪽에 임설대가 있다. 사자석 앞에 영객송이 있고 코끼리바위 앞에는 송객송이 있다. 이곳에 서면 황산의 온갖 봉우리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특히 남쪽으로 보이는 천도봉의 모습이 장관이다. 지금 옥병루는 호텔로 이용하고 있다.


운곡사

황산 발우봉 아래 있으며 해발 890미터이다. 남송에서 우승상을 지낸 정원붕이 이곳에서 글씨공부를 했다고 하여 승상원이라고도 한다. 이 일대는 산봉우리가 첩첩하고 골짜기가 여러 갈래로 뻗어 있으며 구름과 안개가 자주 서린다고 하여 명나라 만력 년간에 본래 척발선원이던 절이름을 운곡사로 개칭하였다. 절 주변에 뭇 봉우리가 둘러 있고 푸른 대나무가 울창하며 노송, 괴석, 녹나무, 차나무가 많아 그림같은 풍경을 이룬다. 남쪽 입구의 길옆에 있는 바위와 시냇가의 바위에 각자가 수두룩하다. 근처에 호텔이 있는데 이곳에서 만드는 황산모봉차라는 명차를 맛볼 수 있다.


송곡암

황산 북쪽 첩장봉 기슭에 있으며 본래 송곡초당 또는 송곡선림이라 일컬었다. 송나라 보우년간에 도사 장윤보가 이곳에 은거하였다. 절앞에 대숲이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넓고 그 앞에 청룡담, 백룡담, 황룡담, 오룡담 등의 연못이 있어 분위기가 아늑하고 경치가 아름답다. 이곳에서 나는 송곡우전차는 향기롭고 감미롭기로 이름이 높다.


취미사

황산의 취미봉 기슭에 있다. 당나라 중화 3년(883년)에 창건했다. 봉우리 중간에 취미동이라는 동굴이 있고 절 왼쪽에 청우계가 흘러내린다. 근처에 탐수석, 가시지 등의 경승지가 있다.  

 









출처 : 파로호 이야기
글쓴이 : 파로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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