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가득 물을 주고 있는데 다녀오겠습니다..
작은 녀석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어찌 같은 속에서 나고 자라도 아이 둘의 성격이 저리 다를까 생각했다..
불안불안 학원에 적응하던 큰 아이와는 다르게 작은 놈은 쉬이 적응을 한다..
기사아저씨와도 친분을 쌓아 넉살이 좋다..
출발이 좋다..
다 저녁이 되어서야 떨어져나갈
이 찜통같은 더위에도 이젠 익숙해졌나 보다..
더우면 더운대로 시간은 잘도 간다..
늦가을 쯤 되어서야 마음이 여유로울까..
여행을 가기로 했다..
마사지 샵 원장님의 말대로
그랜드캐년에가서
일개미같은
내
존재를 깨닫고 오면 많은 것이 달라질까..
질리도록 여행을 다녔다는
그녀는 여행으로 인해
여행이라..
근사한 일이다..